
홈페이지 제작을 결심했다 하더라도 업체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가 큰 고민입니다. 사기를 당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기 때문이죠.
외주는 잘만 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, 잘못 맡기면 돈·시간·신뢰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. 네이버 모 커뮤니티에는 계약금만 받고 잠적하거나 미완성 방치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종종 올라오고 있습니다.
모든 일의 바탕에는 신뢰가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은 다음에야 일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홈페이지 외주를 맡기기 전, 업체 선정 시 꼭 확인해야 할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. 이 과정을 거치면 홈페이지 제작 사기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1. 사업자 등록 여부 확인
-
사업자등록증 사본 요청
-
프리랜서라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가린 신분증이라도 확인
-
국세청 홈택스 → 사업자등록 상태조회로 진위 검증
-
사업장 주소가 실제 존재하는지도 지도 서비스로 확인
2. 검색 시 업체명 노출 여부
-
네이버·구글에서 업체명 검색
-
공식 홈페이지, 블로그, 카페 관련 글 등 노출 여부 확인
-
동일 상호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
3. 공식 홈페이지 유무
-
1인기업이라도 포트폴리오·연락처·사업자정보 명시된 홈페이지는 필수
-
SNS만 운영하거나 사이트가 없는 경우 신뢰도 낮음
-
관련 글 보기: 홈페이지가 브랜드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
4. 포트폴리오 검증
-
단순 이미지 캡처가 아니라 실제 운영 중인 사이트 링크 요청
-
최근 1년 이내 작업물 여부 확인
5. 계약서 필수 작성
-
제작 범위, 기능, 디자인 시안 개수, 수정 횟수, 납기일 등 구체적으로 명시
-
저작권 귀속 주체(디자인·소스·이미지 사용권) 기재
-
견적서와 계약서를 별도 작성
6. 비용 지불 방식
-
계약금 30% – 중도금 40% – 잔금 30% 분할 지급(업체마다 다를 수 있음)
-
전액 선불 요구 시 경계
-
중도금 혹은 잔금은 주요 기능 구현 후 지급
7. 소통 채널과 피드백 속도
-
휴대폰·카톡 외에 회사 전화·이메일 확보
-
문의 후 24시간 내 답변 오는지 체크
-
제작 상황 공유를 위해 Google Drive, Notion 등 협업 툴 사용 제안
8. 저작권 문제 예방
-
이미지·폰트·플러그인 등 유료 리소스 사용 시 라이선스 증빙 확보
-
저작권 미확인 리소스 사용 시 발주자가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음
9. 제작 중간 검수
-
기능별 마일스톤 설정 후 중간 시연 및 테스트
-
완성품만 보여주겠다는 업체는 피하기
10. 문제 발생 시 대응 조항
-
계약서에 위약금·환불 규정 포함
-
일정 지연 시 대응 방안 명시
-
연락 두절 시 내용증명 및 법적 절차 가능하도록 조항 넣기
결론
홈페이지 외주는 가격보다 신뢰가 우선입니다. 계약 전 10가지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점검하고, 모든 약속은 문서와 증거로 남기세요.
가격만 싸다고 업체를 선택했다가는, 오히려 더 많은 시간·비용·에너지를 낭비하고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‘얼마나 싸게 해주느냐’가 아니라 ‘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인지’입니다. 첫 단추를 잘못 꿰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: )